광주광역시 청소년 정책 집담회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현재와 미래” 성황리에 열려

- 학교 현장 봉사활동 현안과 지역사회 연계방안 마련 모색을 위한 집담회
-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청소년의 성장기에 필요한 경험쌓기

한병기 객원기자 승인 2024.07.23 21:51 | 최종 수정 2024.07.26 11:05 의견 0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현재와 미래" 집단회 참가자 단체사진(사진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광주광역시 청소년자원봉사정책협의회는 7월 23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 5층 랄랄라홀에서 ‘광주광역시 청소년 정책 집담회’를 개최했다.

집단회 취지를 설명중인 문수영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이번 집담회는 학교 현장에서의 봉사활동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자원봉사 전문기관, 청소년 수련시설, 청소년과 함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진행을 맡은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문수영센터장은 자원봉사 관계자와 선생님, 청소년 여러분을 현장에서 뵐 수 있어 반갑고, 관계자를 비롯해 자원봉사 활동가, 현직교사, 마을활동가,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해 놀랐다. 라는 인사말로 시작했다. 특히 무등중학교 청소년 10여 명이 선생님을 따라 같이 참석해 토론장을 더욱 활기가 넘쳐났다.

학교 현장의 봉사활동과 학교 이야기 발제자 무등중학교 이선희선생

학교 현장의 봉사활동과 학교 이야기 발제자로 나선 치평중 오경신 선생은 변해가는 봉사활동의 현주소와 기존에 학교 교육 중 의무교육으로 편성해야 하는 분야가 너무 많아 봉사활동을 엄두도 못 낸다며, 학교 봉사활동은 연간 봉사활동 운영계획에 의거 해 참여하면 중학생이 채워야 하는 7시간을 채울 수 있다며 집담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발제로 무등중학교 이선희 선생은 앞에 발제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1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시행해본 결과 2학기에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실천해 볼 계획이다.라고 해며 몇 가지 실천사례로 지역 및 관계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보면 “우유팩수거단”,“마을봉사활동”,“충장축제도우미” 등을 예로 들었다.

토론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발제와 토론자

이어서 토론 세션에서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장지우부장은 “지역 청소년 봉사활동 현황과 학교 연계 방향”을 주제로 현재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과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침체 수준을 말했고,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연계 활동에 대해 나열했다. 그리고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선생님따라 집담회 참석한 무등중학교 청소년 선물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청소년수련 시설을 대표해 용봉 청소년문화의집 박경진 씨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자원봉사활동 현황”을 통해 용봉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들과 실천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할 일을 정하고 계획, 실행, 평가로 나누어 자기주도형봉사활동으로 “We Fly”의 성공사례와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We Fly” 운영과정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운영한다는 목적과 단순히 참여하는 것이 아닌 탐색을 통해 활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참여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열심히 매모하는 자원봉사 관계자 (내년에는 우리도 꼭 해봐야지~~)

마지막으로 동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이채연 씨는 “청소년이 말하는 학교 봉사활동과 학교 밖 봉사활동”에 대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고교 시절 학생회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용봉 청소년문화의 집(청소년운영위원회, 문화기획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활동의 폭이 넓혀졌으며 이를 통해 대학교 학과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상담심리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으며 청소년 상담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라고 하며, 학교 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관심 분야와 진로 등 나 자신 삶의 방향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교교육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참여자의 함박웃음

참가자들은 사전 질문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질의응답에는 대부분 학교 교육에서 봉사활동 시간의 축소로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학교 담당자로서 양쪽의 의견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원론적인 토론도 있었지만,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어떻게 자원봉사 현장으로 스스로 나올 수 있게 할 방법을 묻는 질의에 한 교육청 장학사께서 한 가지 방법으로 이렇게 귀띔했다. 최근 모든 학교에는 학생회가 주도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추세이다. SNS(인스타그램)에 학교명을 검색한 후 DM을 지속해서 보내 자원봉사센터도 소개하고 자원봉사활동과 학생회가 연계할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했다.

너무도 진지한 참여자들 무엇이 그리 궁금할까?

이번 집담회는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광주광역시・구자원봉사센터, 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여 운영되었다.

필자의 생각으로 집담회가 자주 있어 보다 폭넓은 토론과 방향성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주광역시 청소년자원봉사정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집담회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계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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