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식물원에서 이관된 식물

서울대공원은 식물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4월 30일(수) 오후 2시, 서울대공원 대강당에서 ‘식물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창경원·남산식물원의 계보를 잇는 역사적 시설로 식물원의 발자취를 조명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창경궁 복원사업(1983년)에 따라 창경원 온실의 주요 식물들을 이관받았으며,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2006년)으로 사라진 남산식물원의 온실 식물도 함께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식물과 동물의 공존을 통한 생태교육 및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으로서 식물원이 지닌 공공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다.

창경원식물원에서 이관된 식물
홍보 포스터

이번 심포지엄은 “공존과 협력으로 피어나는 식물원의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동물원에서 바라본 식물원의 의미, 식물과 동물의 융합 교육, 종 보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지며 전국 식물원·동물원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식물원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도시민의 치유와 회복, 생태적 감수성 함양,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공의 자원으로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식물원 운영에 대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