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리는 지금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효율성은 크게 높아졌지만, 그 이면에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사이버 안보 위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조직화된 해킹 공격이 연일 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기술적 사고나 일회성 범죄가 아니라,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존립, 나아가 국가 시스템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리스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많은 국민의 정보가 한순간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북한 해커 조직의 지속적이고 정교한 공격은 사이버 공간이 이미 국가안보의 최전선이 되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또한 과거 싸이월드 사태는 디지털 자산과 개인정보 보호가 얼마나 장기적인 책임과 관리가 필요한 문제인지를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공통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이버 위협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며, 앞으로 인공지능 AI의 발전으로 더욱더 복잡하고 치밀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단순히 보안 기술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AI의 발전방향과 발전속도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사이버 안보는 기술을 넘어 법과 제도, 정책과 국가 전략, 그리고 사회 전체의 인식과 대응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하는, 국가생존과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종합적인 국가과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연사께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 AI의 발전속도와, 대한민국이 직면한 사이버 위협의 본질을 깊이 있게 짚어주시고, 기술 중심의 대응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고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통찰을 제시해주실 예정입니다.
오늘 강연은 사이버 안보를 단순한 IT 문제가 아닌, 국가생존과 직결된 핵심 전략 과제로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떤 선택과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임종인 박사님의 특별강연이 오늘 참석하신 분들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실 모든 분들에게 아주 깊이있는 울림을 주실 것이라 믿으며, 경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9회 세종로국정포럼 좌장 서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