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사단법인 광주금융사회복지협회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의 협약으로 청소년들의 도전을 이끌다. (사진 구문정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센터장)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그리고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사단법인 광주금융사회복지협회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가 함께 손을 잡았다. 그들의 만남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제도권 밖에서 길을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불빛을 밝히는 순간이었다.

6월 23일, 광주시와 각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광주금융사회복지협회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들의 구직 단념 문제, 이른바 ‘쉬었음(NEET)’ 상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오랜기간 준비해온 청소년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양 기관의 협약식 서명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연대가 아니다. 그 배경에는 이미 1차 협의체를 통해 20여 명의 청소년이 실질적인 구직 도전에 나선 현장의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이제 다시 ‘멈춘 청춘’이 아니라, '움직이는 가능성'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후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했다. 참여 기간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하는 ‘1⸱3⸱5 교통비 프로그램’은 물론, 맞춤형 금융경제교육, 저축 달성 시 축하금 지급, 연계성과 인센티브, 취업 시 인센티브 지급 등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광주광역시 및 5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절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다리이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센터장들과 실무자 모두가 진심을 다해 준비한 결과, 오늘의 이 자리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으로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 직원들의 노력도 큰역할을 했다. 협약식에 직원들과 단체사진

광주금융사회복지협회 구문정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장은 “청소년과 청년 사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은 하나의 제도나 지원을 넘어서, 청소년의 미래를 믿는 어른들의 ‘연결된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광주에서 피어나는 이 작은 변화가, 오늘은 ‘쉬었음’으로 멈춰 서 있던 청소년에게 내일은 ‘도전 중’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선물해주길 기대한다. 청소년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광주광역시와 5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그리고 광주금융사회복지협회가 함께이기에,

이제 그들의 내일은 더 밝게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