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Dream Orchestra 창단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무대, 지휘 최소형(사진 한병기)
지난 10월 3일, PlayDream Orchestra가 주최한
“우리가 사랑하는 드라마 OST” 음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광주시민들은 드라마 속 명곡들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화음으로 재해석된 무대를 통해 일상의 피로를 잊고 음악의 감동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오는 가을 저녁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을 가득채운 시민들
이번 음악회는 “즐기자, 꿈꾸자(Play & Dream)”라는 모토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PlayDream Orchestra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무대였다.
드라마 OST라는 친숙한 주제를 클래식의 깊이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보다 가깝고 따뜻하게 다가간 이번 공연은, 음악의 대중화와 예술 향유의 확산이라는 오케스트라의 비전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공연의 감동을 더해준 윤나리 소프라노와 강명보 테너의 콜라보
특히 이번 공연에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감동을 전한 윤나리 소프라노와 풍부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더욱 빛낸 강명보 테너가 함께해 드라마 명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커다란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소형 지휘자의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리더십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며 완벽한 앙상블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그의 지휘 아래 펼쳐진 음악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기쁨과 설렘, 그리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최소형 지휘자의 역동적인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위해 수개월간 밤낮으로 연습에 매진한 PlayDream Orchestra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은 이번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단원들의 노력은 오케스트라의 10년을 더욱 빛나게 만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앵코르 곡까지 이어지며 관객과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되었다.
관객들은 “드라마 속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클래식이 이렇게 친숙할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PlayDream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꿈구며 달려온 10년, 지금도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며, 꾸준한 기획과 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PlayDream Orchestra는 오는 12월 06일 북구문화센터에서,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 중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layDream 시민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사단법인플레이드림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하다.”
가을비 속에서도 빛난 음악의 향연,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광주시민 모두가 함께한 감동의 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