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수해복구에 여념없는 신안동 주민을 위한 "특별한 한끼" 자장면을 제공했습니다. (사진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2025년 하반기 첫 운행에 나섰다.

9월 2일(화) 신안교회 일대에서 열린 첫 순회는 여름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신안동 주민들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짜장면 400인분을 준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성을 다하는 밥차 조리실은 아직도 35도를 넘나드는 환경에서 리더 봉사자들의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다.

▶ 수해 피해 현장에 전한 따뜻한 한 끼

신안동은 매년 용봉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는 지역이다. 이번 여름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가정이 침수되었고, 주민들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복구에 매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장면이 나오기까지(면삶기 → 면행굼 → 면에 소스 → 배달 → 시식) 순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 진다.

밥차가 도착한 날, 주민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 작업을 이어가던 중 정성껏 준비된 짜장면 한 그릇에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았다. 한 주민은 “다시 힘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반기 일정표(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함께한 단체들, 나눔의 동행

이번 활동에는 다양한 단체가 뜻을 모아 참여했다.

- (사)대창한마음회: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단체

- 세이프온: 청소년 안전교육과 재난대응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단체

- 한울채봉사단: 따뜻한 밥상 나눔과 돌봄 활동에 앞장서는 봉사단

- 안전모니터빛고을안전체험봉사단: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는 봉사단

- 대한민국청소년자율봉사연합대: 청소년들의 자율적 참여와 지역봉사 활성화를 주도하는 단체

- 비전태권도: 태권도를 통한 인성교육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

- 신안동자원봉사캠프: 마을 기반의 밀착 봉사활동으로 이웃 곁을 지켜온 거점 캠프

각 단체는 행사 준비부터 배식, 정리까지 손발을 맞추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나눔을 실천했다.

▶ 사랑의 밥차, 희망의 상징

이번 활동에 신안동(김현자 캠프장) 캠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 밥차는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가 서로를 돌보고 지켜주는 희망의 상징이 되어왔다. 상반기에는 13회 운영을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했으며, 하반기에도 7차례의 순회를 예정하고 있다.

세이프온에서는 설거지를 담당해 깔끔한 마무리를 실천했다.

센터 관계자는 “사랑의 밥차는 자원봉사자와 단체,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