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 논설위원

[연제 칼럼] 한민족의 정체

한민족이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개념을 고찰

최병석 발행인 승인 2023.01.26 14:59 의견 0

우리 민족을 지칭하거나 특성을 나타내는 말 또는 개념은 시대의 상황이나 국가 지도자의 특수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어릴 적에 많이 듣던 말이 '백의 민족', '단일 민족'이었고, '은근과 끈기'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리고 외국의 침략을 930여회나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국복해왔다는 불확실한 기록도 들어 본 것 같다. 박정희 유신정권까지는 충효사상이니 하는 이념 교육을 주입 받았던 것 같고, 그 이후 신군부 정권 이후부터는 이념 주입 교육은 조금 완화된 것 같다. 기억에는 아련하지만 그래도 몇몇 개념들은 계속 진화되어 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2023년의 현재에 우리 국민, 아니 우리 나라는 무엇을 정체성 이념을 갖고 있을까? 자유민주주의? 아니면 문화일류국가? K-컬쳐? 선진국? 요즘은 뭐가 뭔지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지금의 한국 정체성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계속 지니고 갈 정신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정신은 미래의 세대들에게 전해 줄 만한 것인가? 여전히 영화 제작에서 이순신 장군을 불러내고, 100년 전 사건인 일제 침탈의 피해 의식을 계속해서 곱씹어 캐리할 것인가? 자자손손 손목에 붉은 줄 매어 주듯이 전승해야 할 것인가?

이해 관계적 입장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묵인이나 침묵은 당연히 시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이해하여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는데에 의의가 있는 것이지 이념적 한풀이나 분풀이로 왜곡되어서는 안되는 것임도 알아야 한다.

사설이 길었는데,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후배 그리고 자녀 세대에 남겨주고 알려줄 우리 나라의 이념적 자산은 무엇인지 이제 본격적으로 그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개념을 고찰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앞으로 연재 컬럼을 통하여 우리 나라와 국민의 정신적 자산과 이념 그리고 기억되고 지켜야 하는 정신적 유산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다음은 그 첫 번째 고찰로 '한민족의 정체는 무엇인가?'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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