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그녀는 욕심꾸러기 "이모네 축산"

- 어릴적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이모내 축산
- 사회복지사로 일과 학습을 병행해 꿈을 펼처가는 이모 최난순 사장

한병기 객원기자 승인 2024.02.05 13:36 의견 0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이모네 축산에서 광주 북구 푸른하늘북구장애인주간활동센터에 물품기부를 하고 기념촬영(좌측부터 성이슬푸른하늘주간활동센터 실장, 최난순 이모네축산 사장, 문채원푸른하늘주간활동센터 센터장, 사진촬영 한병기)

이모네 축산 최난순사장은 다둥이 엄마(아들셋, 딸둘)로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을 짊어지고 살아가며 야간알바로 설것이를 하면서 받은 월급의 90%를 오직 아이들의 책을 사주며 분인의 한을 풀고있던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또다른 알바로 간 식육점에서 "놀면 뭐해 지금이라도 배우면 되지"라는 한마디에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그때부터 시작된 배움은 고작 중학교 중퇴에 그쳤던 배경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알바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소재 "이모네 축산"(사진촬영 한병기)

평소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성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 어렵다는 중학교 과정을 패스하고 고등학교 공부를 하는데 신났던 다둥이 엄마, 아이들이 "엄마! 무엇이 그렇게 좋아?"라고 물었을 때 그냥 웃기만 했다. 고등과정을 패스하고 주위에서 같이 공부를 했던 언니들이 "이왕 시작한거 우리 사회복지사를 해보자"고 제안해 2년제 대학까지 패스하고 지금은 당당히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이날 후원으로 제공된 양념갈비는 무려 50kg 이었음(사진촬영 한병기)


최사장은 지금의 식육점을 운영한 것도 같이 동문수학을 했던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살면서 항상 마음 한구석엔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욕심꾸러기 그녀가 "푸른하늘북구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를 만나 후원을 하게 되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식사 준비 중인 센터 선생님들(사진촬영 한병기)

“푸른하늘북구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는 광주광역시 북구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아 운영하는 성인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낮 시간 동안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기관과 연개하여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센터입니다.”

각자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있는 센터에 발달장애인들(사진촬영 한병기)

이곳 센터는 장애인들의 활동을 돕고 생활하면서 점심 한끼를 같이 모여서 해먹고 있기 때문에 센터에서도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문채원센터장은 말했다.

선생님들과 발달쟁애인들이 함께하는 점심시간(사진촬영 한병기)

최난순씨 자신도 다둥이 엄마로 사장님으로 활동과 일을 병행하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 아니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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