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와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위한 따뜻한 손길

- 지역사회와 연대를 보여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
- 한마음으로 전한 위로와 희망을 불어넣다.

한병기 선임기자 승인 2024.12.31 22:05 | 최종 수정 2024.12.31 22:09 의견 0
합동분양소에 참배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 김연호 총재와 회원(사진 전윤경)

광주, 2024년 12월 3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와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위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무안공항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이동식 밥차를 운영하며, 그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노력에 힘썼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 김연호 총재의 주도로 비용과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 봉사자로 이루어졌으며,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김연호 총재는 “가족과 친지를 잃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지만, 미약하나마 우리의 노력이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가족과 대면하는 봉사자에게 주위와 당부를 전하는 김연호 총재

▶ 추운 날씨 속에서도 변함없는 헌신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무안공항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끈질기게 활동을 이어갔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밥차 차량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진 배달 활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참여하며, 이들의 노력이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소중한 위로가 되었다.

점심식사와 유가족에게 따듯한 위로의 인사를 전하는 김연호 총재

특히, 공항 청사 내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원활한 배급을 위해 힘썼다. 현장에는 언론매체들도 대거 몰려 있었지만, 봉사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차가운 날씨와 상황에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만들 한끼식사를 배달해러 달려가는 국제라이온스 회원

▶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송윤순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과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바쁜 연말연시에도 시간을 내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는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럽들이 모여 활동하는 지역 지구로,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위한 봉사활동은 그들의 오랜 헌신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채워주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바쁜 손놀림

▶ 한마음으로 전한 위로와 희망

국제라이온스협회와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함께,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돕고 배려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지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을, 지역사회에는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정신을 더욱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다른 어느 부스보다 긴 줄로 밥차의 인기를 보여준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밥차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은 추운 겨울날,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되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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