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층(40~64세, 365만 명)중 29%에 달하는 105만 명이 생애 주기상 두 차례의 퇴직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간 소득 공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최근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연령별 소득공백 위험 인구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임금근로자에서 실업자 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급격히 전환되며 소득 단절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1차 퇴직 위기에 직면한 만 50~52세 임금근로자는 약 30만 명, 2차 위기를 겪는 만 55세 이상 임금근로자는 약 75만 명으로, 총 105만 명이 구조적인 소득 단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서울시가 고용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층을 위해「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개최한다. 7월 1일(화)부터 2일(수)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맞춰 디지털 중심 행사로 전면 재정비했다.
또한 행사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참여 기업도 120개 社로 확대해 총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중장년 구직자가 보다 쉽게 일자리를 찾고, 양질의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기업별 채용 상담과 면접이 이루어지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내일설계관, 고경력자와 유연한 일자리를 연결하는 ▲헤드헌팅·긱워커존, 중장년 대상 정책과 정보를 안내하는 ▲정보제공관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이력서 사진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구직 준비를 돕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사전 모집을 통해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인된 120개 기업이 참여하며, 그중 채용 규모가 크고 유망한 직종의 기업을 선별해 기업 주도형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 주도형 채용설명회가 지난해 2회에서 9회로 확대돼, 보다 실질적인 채용 연계가 기대된다.
사전 참여 신청 및 입사 지원은 6월 9일(월)부터 50플러스포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 강명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 중장년층이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새롭게 펼칠 기회”라며,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도 주체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서울시50플러스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