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가호서원 논어학교(교장 정기민)는 10월 25일(토)과 26일(일) 1박 2일 동안 북관대첩 국국영웅 충의공 정문부 선생을 모신 가호서원에서 공무원 퇴직 여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문화 캠프’ 16회차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북관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함경도 지역에서 충의공 정문부 의병장과 의병들이 왜적 가등청정의 억센 군대, 내부 반역자 국경인과 국세필, 북쪽 오랑캐들을 모두 물리쳐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어 나라를 구한 위대한 대첩이다.

첫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한 행사는 ▷윤광운 부장의 행사소개와 안전교육 ▷정기민 교장이 알려주는 충의공과 북관대첩 및 국가문화유산 ▷양수영 강사가 진행하는 다도예절 체험 ▷심재운 강사가 진행하는 전통놀이 체험 ▷김희윤 강사가 진행하는 라탄바구니 만들기 체험 ▷의병밥상 저녁식사 ▷참여소감 나누기, 자유시간, 취침 순으로 진행했다.

윤광운 부장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정 교장이 북관대첩을 설명하고 있다
양수영 강사가 다도예절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심재운 강사가 전통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윤 강사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은 아침 8시에 기상하여 ▷용암사지 국가문화유산 견학 및 산책 ▷의병밥상 아침식사 ▷ 권도현 강사가 진행하는 전통놀이 활쏘기와 투호놀이 ▷정 교장이 진행하는 명심보감 ▷이재윤과 정찬형이 진행하는 기타와 대금연주 ▷기념촬영 ▷선비밥상 점심식사의 순으로 진행했다.

정교장이 명심보감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에서 참석한 정미숙 여사는 “1박2일 동안 가호서원에서의 체험은 참으로 감명 깊다. 특히 가호서원이 내가 태어나서 자란 진양호 안에서 이곳으로 이건한 것과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이 나의 13대 선조도 된다는 말에 눈물이 났다. 특히 가호서원에서 이런 멋진 행사를 하고 있기에 더욱 자랑스럽다.”라고 즐거워 했다.

‘가호서원, 힐링문화 캠프’ 행사는 어린이와 부모 또는 일반인들이 도시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서원과 한옥 체험, 전통교육, 각종 만들기 체험, 공연 감상 등을 통하여 서로 즐기고 소통하여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을 목적으로 기획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가유산청 향교 · 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가호서원 올해 사업 명칭은 ‘북관대첩, 가호서원’이며, 대표 프로그램은 ‘가호서원, 힐링문화 캠프’로 올해 23회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충의공과 북관대첩비 따라!‘ 등 여러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