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숙 도예가, 도예작품 ‘짝궁’과 함께. [사진=작가 제공]
도예가 심현숙의 개인전 '빛을 담다' 展이 3일부터 9일까지 안산시 갤러리 스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을 주제로 한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투각 기법의 백자 항아리 '별빛'을 비롯해 부엉이 모양 도자 '짝궁', 전통 문양의 등(燈), 연잎을 형상화한 수반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대표작 '별빛'은 섬세한 투각을 통해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공간감을 강조하며, 연잎 시리즈는 자연의 유려한 곡선을 작가 특유의 조형 감각으로 표현한다.
심 작가는 "잊고 있었던 20대, 그때 나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었다"며, "한줄기 빛처럼 쏟아내던 그 시절을 내 아이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가 느끼는 대로 작품에 전해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스스로의 시간을 비추어보는 자리이자, 연탄불과 호롱불 아래 머물던 따뜻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안산시 색오름 흙노리 공방 대표이자 안산환경미술협회 지회장으로 활동 중인 심 작가는 올해 경기도 신체장애인 대상 도예 수업을 진행하는 등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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