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는 텀블벅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펀딩은 IVI의 마스코트이자 연구원을 상징하는 ‘SAM (쌤)’ 테디베어 인형을 리워드로 제공하며, 후원금 전액은 개발도상국 어린이 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사용된다.

SAM 테디베어 인형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IVI는 백신개발을 위한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지난 25년간 콜레라, 장티푸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해왔다.

특히, 국내 백신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최초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Euvichol)’ 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효능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펀딩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개발도상국 아동을 위한 콜레라 백신 구입, *현지 운송 및 보급 체계 지원, *현지 의료 인력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IVI 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은 “쌤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실험실과 접종 현장에서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 연구에 전념하는 과학자들을 상징하는 존재이며, 후원자들이 굿즈를 통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인류를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

해당 펀딩은 10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자는 쌤 인형, 머그컵, 스티커 등 다양한 리워드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직접 동참할 수 있다.

기관소개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를 지원하는 국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IVI를 위한 모금 및 홍보사업, 관련단체 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IVI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IVI의 사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발굴 개발 보급하여 전세계 백신 형평성, 임팩트, 지속가능성 실현’이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고 WHO 사용 승인(PQ)을 획득하여 동 백신은 콜레라 퇴치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PQ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