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월례회의(전원참여가 아쉬웠던 월례회의) (사진 박서연)
지난 12월 9일,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송윤순 이사장) 회의실에서는 교육강사단의 2025년 마지막 월례회의가 조용하지만 따뜻하게 열렸다.
한 해 동안 수많은 학교와 현장을 오가며 진행했던 교육들을 돌아보는 자리였던 만큼, 즐겁고 의미 있었던 기억 뒤에 숨은 고단함과 어려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완성해낸 보람과 성장의 순간들이 함께 공유됐다.
2025년을 마무리 하면서 각자 소회와 해주고싶은 말을 답글로 달아주었다.
■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수업:
“원스톱 프로젝트–교육에서 실행까지” 첫 시도
강사단이 꼽은 올해의 대표적인 성과는 2025년에 처음 시도한 기획교육, 바로 “원스톱 프로젝트: 교육에서 실행까지”였다.
총 5회기로 구성된 이 수업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배움–실천–확장의 구조를 가진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었다.
교육으로 이론을 배우고, 이후 학교의 교육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실제 활동을 해보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가 유난히 높았던 시간이었다.
■ 아이들과 함께 만든 다채로운 수업들
5회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 자원봉사 기본교육
• 기후위기 이해
• 재난·재해 대응 교육
• 돌봄 교육
• 창의력 가득한 키링 제작 활동
자원봉사 기본교육, 기후위기의 이해, 재난·재해 대응 교육, 돌봄 교육 순으로 이어진 교육활동
강사단은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하지만, 막상 해보니 아이들의 반짝이는 반응에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한 번 더 한다면 훨씬 더 열정을 담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번 기획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의 영역이 학교 안에서 더욱 넓고 깊게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청소년들의 무궁무진한 창의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원스톱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울초, 매곡초, 양지초, 용봉중학교 즐거운 교육이였다.
■ 2026년을 향한 새로운 기대
회의의 마지막은 자연스럽게 2026년의 교육 방향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강사단은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즐거운 교육현장이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함께 나누었다.
다가오는 2026년에도 더 많은 더 알찬 교육으로 이아들과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중이다.
2025년이 다사다난했다면, 2026년은 더 신나고 생동감 넘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갈 해로 남길 것이다.
교육강사단의 변화와 성장은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