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은 12월 8일(월) 오후 6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기적의 오디션 시즌 3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적의 오디션'은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치료와 교육을 통해 키워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성인 7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음악 경연 및 쇼케이스 무대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김재중을 비롯한 대중 예술인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멘토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의료기반 예술센터다. 2009년 레인보우 뮤지션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3년 정식 개소한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15년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육성해왔다.
1부 행사 '기적의 오디션'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경연 무대다. 보컬, 피아노, 현악, 드럼, 댄스 등 각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1년간 준비한 무대를 펼친다. 이 무대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노력의 현장이다.
또한 이번 공연 2부에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등장하는 한예종 소속의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의 연주가 있다. 5세 때 자폐 진단을 받은 공민배는 20여 년 성장 기간을 함께한 어머니의 놀라운 헌신이 있었다. 보호막은 되어주되 독립성을 키워주고, 간섭 대신 책임지고 선택하도록 교육을 했다. 포기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노력과, '나는 잘 할 수 있다'라는 음악에 대한 아이의 강렬한 열의, 선생님들의 노력이 오늘의 음악가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은 “서울시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치료하는 곳을 넘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레인보우 예술심리센터는 그 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