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 의사가 탑승하는 소방헬기 (119Heli-EMS)로 흉통 환자 구해
- 119 구급대 , 소방항공대 , 119 종합상황실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동 대응
- 소방헬기에 의사 탑승 현장까지 날아가 산행 중이던 60 대 흉통 환자 긴급 이송
정기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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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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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에서는 지난 13일 의사가 탑승한 소방헬기 (119Heli-EMS)를 출동시켜 산행 중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
이날 오후 4 시경 진주에 거주하는 60 대 A 씨는 진주 월아산 등반 후 하산하던 중 갑작스럽게 흉통이 발생해 119 에 도움을 요청했다 .
신고를 접수한 119 종합상황실은 119 구급대와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나 , 산악 구조의 특성상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
이에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환자의 과거 심장질환 (스탠트 삽입 이력 )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19Heli-EMS 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
출동한 119Heli-EMS 의 소방헬기는 중앙구조본부 영남 항공대 2 호기였으며 , 의료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와 항공구조구급대원이 함께하여 월아산 국사봉 정상에서 흉통을 호소하던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였다 . 환자는 심장 혈관조영술 및 스탠스 시술을 받았고 다음날인 14 일에 퇴원하였다 .
이번에 활약한 119Heli-EMS 는 중증응급환자 (심장정지 , 심 ‧뇌혈관 질환 )를 대상으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차량 이송 보다 항공 이송이 필요할 경우 , 협력 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 의사를 탑승시켜 출동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 올해 8 월 14 일부터 시범운영 되고 있다 .
소방본부 관계자는 “섬과 산악지역이 많은 경남에서 의사가 탑승하는 119Heli-EMS 를 신속히 출동시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 ”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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