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

- 오늘은 내가 김치 장인으로 변신
-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빗어내는 김장 김치

한병기 선임기자 승인 2024.11.30 18:18 의견 0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28일 이른아침부터 "온기나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펼쳤다. (사진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제공)

2024년 11월 28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열린 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추운 겨울,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온기 나눔"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부식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4년 '온기나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위해 7일전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모였다.

▶ 김치 담그는 손길, 나누는 마음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앞마당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1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김치 2,500포기를 담갔다.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김치를 담그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훈훈한 온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번 행사로 저소득 가구, 아동·청소년, 장애인 생활시설 등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세대가 따뜻한 김치를 받게 되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절임배주가 어느 순간 김치로 변신해 포장까지 마무리 되고 있다.

▶ 따뜻한 마음, 나눔의 힘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바쁜 일정을 조정해 김장 준비부터 배분까지 함께하며,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기를 전하고자 했다. 김치 담그는 손길마다 담긴 정성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되어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정성을 다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

▶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사)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송윤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나누는 일이 정말 보람차고 의미 있었다"라며, “김치를 받게 될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더 열심히 참여해 주신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눔행사도 캠프의 자랑대회로 여겨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했다.

이번 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서로를 돕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온기 나눔"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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