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서원(북관대첩 영웅 충의공 정문부 장군 위패 봉안)은 지난 14일부터 15일 1박2일 동안 시민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의공과 북관대첩비 따라!’ 행사를 개최했다.
독립기념관 북관대첩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사는 첫날 06시 가호서원을 출발하여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북관대첩비와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유품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유산을 견학하고, 서울에서 고궁박물관 북관대첩비와 경복궁과 청와대를 탐방하면서 국가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고궁박물관 북관대첩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 날은 08시 포천 로얄 모텔에서 출발하여 의정부 송산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6대조 호조참의 정침의 묘소와 아버지 예조판서 정신의 묘소와 충의공의 묘소를 참배하고 북관대첩비와 신도비를 견학하면서 충의공의 선조들과 조선 초기 왕실과의 관계 등 역사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고, 오후에는 충의공의 할아버지인 경기관찰사 고죽재 정언각의 묘소와 좌승지 행촌 정척의 묘소를 참배하고, 이어 문종과 현덕왕후의 적장녀로 단종의 누나인 조선시대 뛰어난 미모와 비운의 주인공인 경혜공주와 그의 남편인 영양위 정종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면서, 양재역벽서 사건의 왜곡된 내용과 계유정난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의정부 충덕사에서 해주정씨 송산종중 정기두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충의공 묘소에 참배하고 정회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행사는 임진왜란 북관대첩의 위대한 공적을 기록한 ‘북관대첩비’를 탐방하면서 임진왜란과 북관대첩,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공적과 충의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목적으로 기획된 가호서원 논어학교의 ‘국가유산 활용사업’ 행사이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110년 후인 1708년에 함경도 도민들이 함경도 길주에 세운 북관대첩의 승전비이다. 이 비를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약탈해 가 일본 아스쿠니 신사에 100년 동안 유폐되다가, 2005년 10월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비는 원래 상태로 보수하여 북한으로 돌려보내 북한국보가 되고, 남한에는 복제비 4기를 건립하여 독립기념관, 고궁박물과, 가호서원, 충의공 묘소에 각각 세워 북관대첩의 위대한 공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