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5월 개막시기

지난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72일째인 지난 1일(금), 누적 관람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 행사 100일 차에 500만 명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8일 빠른 기록으로, 박람회 개최 이래 최단 시간 돌파다.

아울러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지 않았던 작년 같은 기간 보라매공원 방문객 수와 비교시 2.3배 가량 늘었는데, 이로 인해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가 추진한 규제철폐(5호)를 통해 ‘공원 내 상행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박람회장 내 푸드트럭, 판매 부스 등이 개장 후 40여 일 간(5.22.~6.30.) 17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7월에도 박람회 하루 평균 방문객은 4만 명 이상을 유지했는데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시간대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하고, 공원 곳곳에 무더위쉼터, 쿨링포그, 수경시설 등을 가동해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박람회를 즐기도록 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여름밤 정원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숲속작은영화관’, 잔디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보라매 워터밤’ 등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정원 관람의 매력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흥행요인으로 도심 속 대표적인 생활권 공원인 보라매공원의 높은 접근성과 한층 다양하고 수준 높아진 볼거리‧즐길거리를 꼽았다. 현재 보라매공원에는 111개의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운영 중이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숲속무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쿨링포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 중인외국인 관람객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도시서울 조형물

이러한 다양한 기획력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의 방문객과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대상 정원 체험프로그램에 미국‧일본‧프랑스‧폴란드‧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세계식물원교육총회 등 국제회의 해외 참석자들의 투어 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국 시도 및 국내외 유관기관 등의 벤치마킹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월)까지 이어지며, 서울시는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에는 더 확대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180일간 서울숲 일대와 성수동, 매헌시민의 숲(10월) 등에서 규모를 대폭 늘려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작년 ‘뚝섬대정원’에 이어 올해 ‘보라매 시민대정원’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정원이 얼마나 큰 즐거움과 위안을 줄 수 있는지 체감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서울숲 그랜드가든’을 조성해 ‘정원도시 서울’의 세계적인 대표 거점을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관련자료 정원도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