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인 날씨 속 연대의 힘으로 함께해 온 남구센터 50여명의 봉사자들의 환한 미소가 벌써부터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사진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둔 9월 19일(금), 광주광역시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온(溫)정(情) 꾸러미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생활을 이어온 취약계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센터의 자랑거리 밝은 미소가 더욱 빛나는 날, 김정희 센터장은 모든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환한미소로 화답했다.
이른 아침부터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꾸러미 제작에 힘을 보탰다. 꾸러미에는 명절 음식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정성껏 담겼으며, 무엇보다도 “당신을 잊지 않고 함께한다”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해졌다. 이렇게 완성된 170개의 꾸러미는 남구 관내 17개 동의 소외된 가정에 직접 전달되며, 이웃들에게 풍성한 명절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오늘 고생해 주신 단체들이 많지만 오늘만큼은 "진월즈"가 눈에 띄네
이날 행사에는 반정환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윤지영 남구청장 사모님, 남호현 남구의장, 김정희 센터장을 비롯해 17개 동 캠프지기들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반정환 이사장은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손길이지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진심이 담긴 꾸러미가 이웃과 이웃을 잇는 다리가 되고, 나눔의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는 방림동캠프 식구들 "우리도 한컷만 올려주세요"라고 부탁이 들어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명절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 곁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진심인 참여자들은 "벌써 추석이야"라고 놀라며 분주한 손길을 보탰다.
따뜻한 손길이 모여 커다란 울림을 만든 이번 ‘온정 꾸러미 나눔’은,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의 힘과 자원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