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이른아침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북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사진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송윤순)는 9월 25일(목)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센터 앞 문화근린공원 일대에서 추석맞이 이웃 돌봄 나눔 사업 ‘해피 추(秋)게더, 온기 가득 한 상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견뎌온 지역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여전히 수해 피해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별로 전부침 경연대회 같은 느낌으로 열정을 다하는 봉사자들

이날 행사에는 27개 동 자원봉사캠프, 자원봉사단체, 1365 개인봉사자 등 약 160명이 참여해 직접 전을 부치고, 과일과 송편, 약과, 김, 식혜, 황태포, 수세미 등으로 정성스럽게 꾸려진 한상차림 꾸러미 400세트를 제작했다. 완성된 꾸러미는 북구 관내 취약계층 세대와 침수 피해 가정에 전달되어, 명절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었다.

전을 분류하고 검수하는 과정의 자원봉사자들

이번 나눔은 (사)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동행, 광주광역시 북구가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각 단체별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는 봉사자 여기는 녹색어머니와 교육강사단의 포장이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송윤순 이사장은 “지난 여름 힘든 시간을 보낸 지역민들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오늘 행사에 이모저모(비오는 날 천막아래, 전부침행사와 등록, 다양한 얼굴들

다가오는 한가위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