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월산동 캠프, '열정가득! 한글학당' 성공적으로 마무리

-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의 '열정가득! 한글학당'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공적인 모델
-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확대

한병기 객원기자 승인 2024.09.01 14:45 | 최종 수정 2024.09.13 10:48 의견 0
광주광역시 남구자원봉사센터 월산동캠프 "열정가득 한글학당" 졸업식(사진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제공)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반정환) 월산동 캠프(캠프장 송영숙)가 주관하는 '열정가득! 한글학당'이 지난 8월 27일, 월산동 나눔의 샘터에서 졸업식을 개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6월 25일부터 시작되어 총 12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월산동 지역 어르신 열 분이 참여해 한글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낫 놓고 "ㄱ"부터 시작입니다. 라고 설명중인 송영숙캠프장

졸업식에서 어르신들은 그동안 배운 한글로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했다. 비록 삐뚤빼뚤한 손글씨였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 어린 마음과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은 나이를 초월한 배움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할머니 그건 "기억""니은"~~ 손녀들의 정성에 하루하루가 신기하다.

'열정가득! 한글학당'은 한글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소통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방학을 맞아 참여한 기독간호대 자원봉사캠프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혔고, 캠프지기들이 준비한 후원물품 나눔을 통해 '대한민국 온기 나눔'의 실천에 동참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시원한 공간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어제 배운것이 생각이~~가물가물, 아~ 그렇구나 신나는 한글공부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송영숙 캠프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 써내려간 예쁜 손편지 사랑하는이에게, 딸에게 손녀에게

한편,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한글학당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 교육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어르신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구를 넘어 더 넓은 사회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나의 편지를 낭독해보는 한글학당 할머니 학생, 멋지다~~~~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월산동 캠프의 '열정가득! 한글학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한글 학습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한글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대한민국 온기나눔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글학당에서 대한민국 온기나눔을 실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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