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엔 서울의 공원에서 인생한컷, 추억한장 남겨보세요

- 서울시, 서울숲, 남산 등 9개 공원서 설 연휴 다양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
- 남산,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특색 있는 전시와 함께 특별한 사진찍기
- 명절 맞아 공원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
- 가족·친지와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 탐방‧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김덕중 선임기자 승인 2025.01.25 07:45 | 최종 수정 2025.01.25 18:45 의견 0

푸른 뱀의 기운이 가득한 을사년 설 명절, 가족·친지와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의 공원에서 특색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빛의 연하장>이라는 주제로 빛 전시가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4,000개의 LED 종이학과 한지로 특수 제작한 해치 조형물을 활용해 남산을 방문한 이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산에서 겨울밤을 수놓는 빛의 연하장을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새해 기념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남산 서울타워_빛의 연하장

서울식물원에서는 따뜻한 온실에서 다양한 특별전시와 상설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관람과 함께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서울식물원_겨울요정이나타났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는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가 진행된다. 하늘공원의 대표 부산물인 억새를 활용하여 뱀띠 초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억새 뱀 조형물’과 새해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 나무가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야간에는 눈꽃, 별, 물방울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진 <겨울 별빛 정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겨울 별빛 정원은 3.31.(월)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_억새풀 자연미술전시

문화비축기지 T1파빌리온, T6문화아카이브, 옥상마루에서는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경: 사라지는 유산> 기획 전시를 운영한다. 과거 석유 저장 시설이었던 문화비축기지 탱크의 독특한 장소성을 활용하여, 시간과 기억의 흔적이 담긴 이 공간을 설치미술과 영상으로 작품화하여 관람객들에게 기억과 공간, 시간의 흐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사한다.

그 밖에도 서울식물원(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과 문화비축기지(넓은 문화마당)에서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와 도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통 놀이를 하며 명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께서 설 연휴에도 정원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서울의 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정원도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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