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은 어떻게 놀까?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청소년문화단, 2024 하계수련회 성료

황오석 승인 2024.08.25 09:49 의견 0
도산서원에서 스피드 퀴즈로 몸을 풀고~

2024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문화단의 하계수련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안동! K-소프트 파워,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슬로바키아 청소년 20명이 함께 참여하여 8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제한되었던 활동이 재개되면서, 청소년문화단원들은 상반기 동안 활발한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문화단은 청소년들이 내적,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2회 수련회를 진행한다. 매년 동계와 하계 두 차례에 걸쳐 수련회를 진행하며, 단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경상북도 안동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슬로바키아 청소년들과 함께 동서양의 정신문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안동하회마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동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명사 초청 강의, 주제 특강 강의, 팀빌딩 및 교육 프로그램, 단원 교류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하회마을, 옥연정사, 병산서원, 도산서원, 퇴계종택, 유교문화박물관, 농암종택, 학봉종택, 법흥사지 칠층전탑, 태사묘, 봉정사 등 다양한 유적지를 조별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소그룹 탐방하며, 각 답사지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고 최종 탐방 해설대회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안동’을 표현하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각 답사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되었다. 또한, 팀별 단체 사진 촬영과 최종 탐방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영상 UCC 대회와 해설 대회도 열려 조별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조는 안동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3분 분량의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튜브에 공개하여 다른 조원들과 공유하였다. 또한, 해설 대회에서는 탐방지에 대한 5분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감을 얻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


서바이벌 게임

안동으로 이동 중 진행된 열정적인 독서 토론회, 서바이벌 게임, YCC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얻고 또한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독서 토론회에서는 유가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팀워크와 협동심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YCC 쇼케이스에서는 노래, 음악, 춤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번 수련회는 이동필 전 농림축산부 장관과 김호태 안동지킴이 회장의 명사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명사특강으로 학생들에게 인사이트를 준 이동필 장관은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직장 생활을 한 이야기와 더불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의 연구 활동과 장관으로서의 공직생활 그리고 4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살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주제 특강을 맡은 김호태 안동지킴이 회장은 문화의 의미는 빛나는 학문과 아름다운 인문 정신을 포함하며 서양의 문명개화와는 차별화된다. 퇴계 선생의 글씨 중 새의 모양은 반복적인 학습과 하늘의 뜻에 맞는 공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호태 대표는 안동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복적인 학습과 하늘의 뜻에 맞는 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고, 인문 정신을 담은 동양적 철학을 통해 인간 중심의 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었다. 이러한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조별 로드 트립

수련회를 통해 특히, Dunajska Elementary and High School with Hungarian Teaching Language 학교의 청소년들과의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슬로바키아 청소년들은 청소년문화단과 함께 조를 이루어 안동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동필 전장관님 강연후 단체 사진

청소년문화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통해 단원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한국의 국가문화유산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번 하계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감을 얻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부설교육원인 마리이야기를 통해 영어로 배우는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마리이야기 Tel. 02-3673-5015)

앞으로도 국가유산지킴이로서 청소년문화단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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