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청소년문화단의 문화해설사들은 미국에서 온 King Tiger Taekwondo 방문단 105명에게 경복궁을 해설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태권도 수련생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청소년문화단에 해설을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King Tiger Taekwondo 방문단에게 경복궁의 역사와 한국문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King Tiger Taekwondo 방문단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온 태권도 수련생들로,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깊은 이해를 원했다. 이들은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으로 방문단은 경복궁을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태권도 종주국의 문화와 그 역사를 느끼고자 하였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중심지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청소년문화단은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청소년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을 시작한 단체이다. 지금까지 수십만 명의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금요일 10시 ~12시로 계획되었는데 학교에 가는 날이었지만, 6학년부터 고3까지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13명의 단원들은 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내 행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단원들은 경복궁의 역사, 건축물, 문화재에 대해 상세히 해설하였으며, 방문단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전통문화와 태권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단원들은 이번 경험이 매우 뜻 깊었다고 이야기하였다. 특히, 고태이, 고태연 자매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이 번 행사를 들었을 때 너무나 반가왔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말했고, 또한 강문현 단원은 "6살 부터 태권도를 했고, 지금 태권도 4단이다. 시험 기간이지만 오늘 참여가 매우 뜻 깊어 부모님을 설득해서 나왔다. 오늘 우리의 해설이 방문단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해설을 마친 후, King Tiger Taewondo 방문단은 한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산하 청소년문화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활동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 해설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청소년문화단 해설사들을 만나 영어 해설 안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설 안내는 외국인 관광객 외에도 또래 청소년들이 청소년문화단에 연락(02-3210-3264)해 참가할 수 있다.
문화 해설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의 소통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문화해설사들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해설 활동 단원 14명
정민재 운중고등학교, 권용준 오주중학교, 김연우 평촌고등학교, 박재은 김포 운유고등학교, 고태이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고태연 위례한빛중, 이서윤 강동중학교, 김현빈 일산양일중학교, 강문현 봉영여자중학교, 고민설 이목중학교, 조하진 풍무중학교, 이태영 신서중학교, 최율 서울목운초, 지윤슬 서울천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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