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시 공원국, 평택시 바람길숲 견학 (사진=평택시 제공)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골구 공원국 녹지조성과 과장 등 관계자 4명이 지난 18일 평택시를 방문해 도시숲과 정원, 공원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한몽아가드포럼(전 대표 조정묵)의 주최로 이루어졌으며, 몽골 바양골구 20개 동 내 50㏊ 규모의 스포츠·문화·휴양 복합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벤치마킹 차원이다.

대표단은 생태교육관, 스포츠관, 문화전시시설, 광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공원 조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평택시의 대표 녹색 인프라인 ‘평택 바람길숲’을 비롯해 다양한 도시숲과 공원들을 둘러봤다.

‘평택 바람길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포함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된 대규모 녹지축으로, 통복천과 국도 1호선·38호선, 안성천 등을 따라 약 70km 길이로 연결되어 있다. 내부에는 테마형 숲길·맨발길·쉼터·야간조명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시민 건강과 휴식을 위한 대표적 도시숲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숲은 여름철 수분 증발을 통한 열 저감 효과로 평균 기온을 약 3~7℃ 낮추며, 이산화탄소 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골구 공원국 관계자 Gantulga Tergel 과장은 “평택시는 바람길숲 등 다양한 생태공간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운영·관리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구에 조성될 종합공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택시는 두 나라의 상호발전을 위해 도시숲·정원·공원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 바양골구 공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시 우수 도시숲과 공원의 자원을 본국에도 잘 적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두 나라의 상호발전을 위해 도시숲, 정원, 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