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영화관 홍보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3월부터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 상영되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참고로 배리어프리영화는 일반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오디오 설명)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대화와 음향효과 설명)을 넣어,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영화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배리어프리영화관’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상반기 4회, 하반기 3회에 걸쳐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엄선해 보다 많은 시민이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3월 〈리빙: 어떤 인생〉, 4월 〈룸 쉐어링〉, 5월 〈파이어하트〉, 6월 〈범죄소년〉 등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가족·사랑·희망을 주제로 한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배리어프리영화관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