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밥차가 진행되지 않아 마음 한구석에 무거움만 동동거리다 봄날을 맞아 다시 활기를 띤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사진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지난 9일, 우산주공3단지 아파트 일대에서 열린 첫 번째 배식 활동에는 45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정성껏 준비한 육개장과 배추김치, 소시지볶음, 식혜 등 400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사)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IBK기업은행,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광주광역시 북구청, 롯데칠성음료, 일곡88정형외과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됐다.

아직 쌀쌀한 날이지만 우리지역의 취약계층에게는 봄처럼 따뜻한 한끼였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북구의 대표 나눔 사업으로, 식사 한 끼조차 챙기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형 복지 서비스다.

이날 배식 활동에는 우산종합사회복지관, 주택관리공단 광주우산3관리소, 사)대창한마음회, 북부녹색어머니회, 북구자율방재단, 에움아리, 서광주로타리클럽, 그리고 1365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45명이 참여해 지역의 온정을 더했다. 봉사자들은 차량 운행, 재료 손질, 음식 조리, 배식과 주변 정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배식봉사에 정성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

올해 상반기 ‘사랑의 밥차’는 4월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오치주공1단지 ▲우산주공3단지 ▲일곡동 일원 ▲각화주공 ▲두암주공2단지 ▲양산호수공원 등 6개소를 순회 방문하여 총 13회, 매회 4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따뜻한 밥 한 끼를 통해 누군가의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오늘도 이웃의 따뜻한 식탁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