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륵동 토마토 농가에서는 스마트저축은행 직원들과 농성2동 주택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 직원, 경북 김천에서 찾아와주신 봉사자, 광천동캠프와 두바퀴사랑회, 1365포털로 신청한 개인봉사자 등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사진제공 서구자원봉사센터 서지연 국장)
광주광역시 서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승휘)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서구 일대에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7월 20일(일)부터 24일(목)까지 닷새간 이어진 복구 작업에는 연인원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 가구 정리 및 청소, 농가 복구, 이동세탁 지원, 광주천변 하천 부유물 정리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재해 복구에 힘을 쏟았다. 특히 이번 복구 활동은 장기간 이어지면서 현장에 투입된 서구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의 피로와 과로가 누적되는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습한 날씨 속에서 복구 현장을 지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인솔하는 과정에서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들은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침수피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성2동 주택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 직원, 경북 김천에서 찾아와주신 봉사자, 광천동캠프와 두바퀴사랑회, 1365포털로 신청한 개인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들...
마륵동 토마토 농가에는 스마트저축은행 직원들이 모래주머니 쌓기와 비닐하우스 안에서 토마토 농작물 철거 작업을 하는 봉사자들...
앞서 22일에는 화정2동, 서창동, 유덕동 등 넓은 지역에서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활동을 펼쳤다. 화정2동에서는 화정2동캠프, 서구 새마을협의회, 서구 적십자봉사단이 함께 침수 가구의 가구 및 장판 철거, 실내외 청소, 폐기물 처리 작업을 벌였다. 특히 유덕동 침수 아파트와 마륵동 토마토 농가에서는 스마트저축은행 직원들이 동참하여 모래주머니 쌓기와 비닐하우스 내 토마토 농작물 철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서창동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이불, 옷, 가방 등을 세탁하고 세대에 직접 배달해 주는 봉사자들...
화정2동 침수가구 활동에는 화정2동캠프, 서구 새마을협의회, 서구적십자봉사단이 참여하여 침수된 가구와 장판을 치우고 집안팎 청소와 폐기물을 치우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지난 23일에는 서창동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온정나눔이동세탁차가 출동하여 이불, 옷, 가방 등을 세탁하고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수해로 오염된 세탁물 처리의 어려움을 덜어주어 주민들의 위생과 편의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같은 날 농성2동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 직원들을 비롯해 경북 김천에서 온 자원봉사자, 광천동캠프, 두바퀴사랑회, 그리고 1365포털을 통해 신청한 개인 봉사자 등 30여 명이 모여 침수된 주택 지하의 물건을 치우고 배수 및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습하고 악취가 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땀 흘리며 복구에 힘썼다. 7월 24일에는 광주천변에서 하천 부유물을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너무나 힘든 활동이었지만 광주천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활동했다.
유덕동 침수 아파트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을 치우고 물을 빼는 작업 후 청소로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무더운 날씨에도 광주천변의 하천 부유물을 정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광주광역시 서구자원봉사센터 임영희 센터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습한 공기와 악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연이은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직원들에게도 깊은 격려와 감사를 보낸다"며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서창동과 농성2동을 중심으로 복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노력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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