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외국인과 서울시 소통창구…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찾는다
- 서울 거주 1년 이상 외국인, 귀화인 등 60명 24일(금)까지 모집… 3월부터 연말까지 활동
- 외국인 주민 시각에서 생활 속 불편 발굴‧개선안 제시… 행사‧축제 등 모니터링
- 지난해 24개국 40명 활동… 승강장 외국인용 QR안내 부착‧외국어표기 수정 등
- 외국인 주민 목소리 반영, 서울 생활 만족도 높여 글로벌 도시 이미지 제고
김덕중 선임기자
승인
2025.01.20 18:09
의견
0
서울시가 올 한해 서울사는 외국인주민과 서울시의 상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찾는다. 선발되면 외국인 주민 관점에서 서울 생활 속 불편을 살피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금)까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법무부가 주관한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보고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서울시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비롯해 각종 축제와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서울관광 등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과 개선사항을 서울시로 전달하는 업무를 맡는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귀화인,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24개국 외국인주민 40명이 살피미로 활동하며 386건의 다양한 서울살이 관련 제안을 했다.
○ 예컨대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서울다문화엄마학교 온라인강의 중 차별적 표현에 대한 시정 요청 등이 대표적이며, 이태원역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표기를 기존의 “梨泰院(世界的)中心”에서 “梨泰院國際村中心”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www.seoul.go.kr), 서울외국인포털 (https://global.seoul.go.kr), 한울타리(www.mcfamily.or.kr)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거주 외국인과 서울시의 가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국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글로벌도시정책관)
저작권자 ⓒ 한국시민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는 출처 표기 시